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유럽에 있는 공장 가동을 당분간 멈추기로 했다. 

19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23일부터 4월3일까지 각각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 체코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정부 방침 따라 가동중단

▲ 현대자동차 체코공장.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체코, 슬로바키아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직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국경 폐쇄에 따른 물류 영향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체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슬로바키아 정부 역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출입국 관리 및 외국인 입국금지, 입국자 전원 2주 자가격리, 3개 국제공항 및 국제철도 운영중단 등을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