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처음으로 일반가구에 액화천연가스(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부터 도시가스 관이 설치된 제주시 2만753가구를 대상으로 LNG를 우선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 제주도 일반가구에 액화천연가스 도시가스 공급 시작

▲ 제주시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및 공급세대 도면.


LNG 보급 가구 수는 제주시 일도2동 690가구, 이도2동 2486가구, 화북동 2232가구, 삼양동 4128가구, 아라동 1348가구, 오라동 865가구, 연동 6351가구, 노형동 8953가구 등이다.

가스공사와 제주도는 2017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5035억 원을 들여 애월항 생산기지 및 공급 배관(81㎞), 공급관리소 7개소 등을 설치했다.

공급관리소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광령리, 봉개동, 한림읍 등에 있다.

가스공사는 LNG를 경남 통영 LNG기지에서 공급받아 애월항 LNG기지로 운송해 액체상태로 저장했다가 기화작업을 거쳐 제주도 지역에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2029년까지 도내 15만8천 가구에 도시가스를 보급해 보급률을 57%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는 도시가스 보급에 따른 공급가격을 3월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