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18일 오전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코로나19 양성 직원 나와 가동중단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모습. <연합뉴스>


현대차는 공장가동을 멈춘 뒤 방역작업을 진행했으며 앨라배마보건당국(ADPH)의 규정에 따라 추가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가동 재개시점을 놓고서는 주 방역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기업들도 미국에서 코로나19 탓에 공장가동을 당분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제너럴모터스), 포드, FCA(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완성차기업들은 코로나19 발생을 막기 위해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감산에 합의했다.

포드는 19~30일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지역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포드의 미시간 공장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GM도 30일부터 북미지역에서 생산을 멈춘다. FCA도 미국에 있는 공장의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