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월에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19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2월 유럽 판매량은 각각 3만8307대, 3만688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차 2월 유럽 판매 선방, 판매량 제자리지만 점유율 높아져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2019년 2월보다 현대차 판매량은 0.5% 줄고 기아차 판매량은 1.2% 늘었다.

합산 판매량으로 보면 지난해 2월보다 판매량이 0.3% 증가했다.

유럽의 전체 판매량이 대거 후퇴한 덕분에 시장 점유율은 높아졌다.

유럽에서 2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06만6794대다. 2019년 2월보다 판매량이 7.2% 후퇴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3.6%, 3.5%로 합산 7.1%를 보였다. 2019년 2월보다 점유율이 0.6%포인트 늘었다.

폴크스바겐그룹(폴크스바겐, 스코다, 아우디, 포르쉐 등)의 2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26만9242대로 지난해 2월보다 4.4% 떨어졌다.

푸조시트로엥(푸조, 오펠, 시트로엥 등)그룹과 르노그룹(르노, 라다, 다치아 등)의 2월 유럽 판매량은 각각 18만1439대, 10만4259대다. 지난해 2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8.5%, 14.3% 급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