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와 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알앤써치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고양정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 전 대표이사의 지지율이 40.5%, 김 의원이 40.2%로 조사됐다.
 
경기 고양정 초접전, 민주당 이용우 40.5% 통합당 김현아 40.2%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 대표이사(왼쪽)과 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


세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전 대표이사는 30대에서 53.6%, 40대에서 55.0%의 지지를 받아 김 의원을 앞섰다.

김 의원은 60대 이상에서 59.7%의 지지율로 이 전 대표이사에 우세를 보였다.

이 전 대표이사와 김 의원은 29세 이하에서 35.5% 대 33.6%, 50대에서 38.6% 대 46.6% 등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 전 대표이사(43.3%)와 김 의원은(41.3%)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정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7%, 미래통합당 35.4%, 정의당 6.8% 등의 순이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묻는 조사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28.3%, 열린민주당 9.7%, 정의당 8.6%, 국민의당 6.9% 등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 의뢰로 16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경기 고양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4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응답률은 7.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