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쿠팡 등 전자상거래기업들과 경쟁이 심해지면서 실적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이커머스 공세로 실적회복 고전"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3만4천 원에서 1만7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18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 가전시장 성장률이 정체한 가운데 쿠팡과 위메프, 티몬 등 전자상거래기업들이 외형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롯데하이마트는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점포당 매출 증가율이 낮아지고 판매관리비가 늘어나는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확장에 곧바로 타격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7개의 점포를 새로 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11곳을 폐점해 매장 4곳이 순감소한다. 매장 21곳을 통폐합하고 희망퇴직으로 80여 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 도쿄올림픽이 열리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다소 기대를 걸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 개최도 불투명하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9560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