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기업 케이엠더블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엠더블유는 일본의 신규 통신사업자 라쿠텐에 시스템장비를 수주하는 등 해외수주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엠더블유 주가 상승 가능", 일본에서 다양한 사업기회 확보 예상

▲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케이엠더블유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18일 4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지난해 노키아를 통해 라쿠텐에 안테나를 공급했지만 18일 수주를 통해 시스템장비를 직접 공급하게 됐다"며 "직접 납품을 통해 라쿠텐 내 시스템사업자로서 지위를 구축해 향후 일본에서 다양한 사업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케이엠더블유는 18일 일본 신규 통신사업자 라쿠텐에 4G통신 기지국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납품기간은 3월18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수주액은 890억 원로 올해 매출 추정치의 9.7% 규모에 이른다.

케이엠더블유는 올해부터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5G통신장비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다양한 통신장비업체와 시스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2~3분기에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2020년 하반기부터 신규 해외수주건이 늘어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엠더블유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150억 원, 영업이익 18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6%, 영업이익은 3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