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무디스에 기업신용등급 서비스를 받지 않겠다고 요청하면서 무디스가 롯데쇼핑의 기업신용등급을 철회했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해외에서 자금조달 필요성이 낮아지면서 무디스에 기업신용등급 서비스 철회를 요청했다.
 
롯데쇼핑 "신용등급 서비스 받지 않겠다", 무디스에 평가철회 요청

▲ 롯데쇼핑 로고.


일반적으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은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할 때 회사가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더 이상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무디스의 서비스를 받을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업상의 이유로 롯데쇼핑의 ‘Baa3’ 등급과 ‘부정적’ 전망과 관련해 철회한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철회하는 것은 기업이 부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했을 때나 부도·채무조정 등 중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인수합병, 기업의 요청이 있을 때에 이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