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민단체 SK하이닉스 발전소 반대, "환경 생각하는 기업 돼야"

▲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를 위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에 반대했다.

18일 충북지역 시민·환경단체 30곳이 참여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1014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2주일 만에 1천 명이 넘는 시민이 동참했다”며 101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LNG발전소를 건립하면 온수와 폐수 방류로 하천 생태계가 파괴되고 온실가스 배출, 미세먼지 증가, 유해 화학물질 배출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를 향해 “환경을 파괴하는 이윤 추구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청주시와 충청북도에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발전소 건립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월19일부터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며 환경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청주 시내 10여 곳에서 1인 시위도 벌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