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다.

두 회사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무려 15조 원이나 증발했다.
 
삼성전자 주가 4%대 SK하이닉스 9%대 하락, 시가총액 15조 증발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350원(-3.59%) 하락한 4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째 하락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50원(0.95%) 높은 4만7750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때 4만8350원까지 오르는 등 오후까지 강세를 지속했으나 장 후반부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하락으로 반전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7300원(-9.08%) 하락한 7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2년 SK하이닉스가 SK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최대 낙폭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200원(1.49%) 높은 8만1600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때 8만2500원까지 오르는 등 강보합세를 나타내다 오후 들어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0조1486억 원,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5조3144억 원 감소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기관투자자가 186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35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주식은 기관투자자가 295억 원, 외국인투자자가 105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