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들 앞에서 글로벌사업 성장에 의지를 보였다.

홍 사장은 18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견고한 사업체계와 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원표, 삼성SDS 주총에서 "글로벌사업 확대해 성장동력 확보하겠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홍 사장은 2020년 경영방침을 ‘글로벌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대외사업 확대, 기업고객의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적극 지원,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를 3가지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배당금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전자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한 정관변경 안건은 주총을 앞두고 삼성SDS가 철회하면서 부의되지 않았다.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이 새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유재만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사외이사에 재선임됐고 유혁 고려대 교수, 신현한 연세대 교수, 조승아 서울대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삼성SDS는 2019년 대외사업이 전년보다 31% 성장하면서 매출 10조7196억 원, 영업이익 9901억 원 등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인도, 베트남, 중국에서 글로벌 IT개발센터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스라엘 이과지오, 미국 센티넬원, 지터빗 등에 투자해 클라우드와 보안 분야 신기술을 확보했고 베트남 IT서비스기업 CM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해 동남아시장 확대기반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디지털헬스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분사(스핀오프)를 통한 투자를 확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