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선거구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가 12~13일 흥덕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지역구 총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도 후보는 49.7%, 정 후보는 33.1%로 집계됐다.
 
청주 흥덕에서 민주당 도종환 49.7%, 통합당 정우택 33.1%에 우세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선거구에 출마하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


도 후보와 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6%포인트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도 후보 지지율은 40대에서 61.9%로 가장 높았다. 정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53.7%의 지지를 얻었다.

도 후보는 직업별로 화이트 칼라(60.6%) 와 학생(52.5%)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정 후보는 농‧임‧어업 종사자(49.4%)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0.4%,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8.8%로 집계됐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정 후보 지지자에서 77.1%, 도 후보 지지자에서 69.8%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별도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도 후보는 44.8%의 응답을 받아 29.9%의 응답을 받는 데 그친 정 후보를 앞섰다.

여론조사는 중앙일보가 의뢰한 것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