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화장품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 주가 상승 예상”, 미국 일본 진출로 화장품 매출 증가 가능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5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16일 10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미국, 일본 등 중국 이외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해외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부문의 럭셔리 브랜드 ‘후’가 중국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중국 매출이 일시적으로 지연될 수 있으나 브랜드가 지닌 힘 자체가 훼손되거나 수요가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합병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화장품부문으 매출이 늘어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유럽 더마화장품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해 화장품 브랜드 라인을 한층 강화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생산기지와 사업장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에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756억 원, 영업이익 1조2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