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곽상언 변호사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21대 총선을 앞둑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박 의원이 곽 변호사와 양자대결에서 43.3%의 지지를 얻어 29.4%에 그친 곽 변호사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통합당 박덕흠 43.3%, 민주당 곽상언 29.4%

▲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곽상언 변호사.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 의원이 50.3%를 얻어 19.5%를 받은 곽 변호사와 차이를 더 벌렸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은 미래한국당 22.9%, 민주당이 참여할 비례연합정당 18.5%로 팽팽했다.

그 밖에 정의당 8.1%, 국민의당 2.8%, 열린민주당(가칭) 2.6%, 친박신당 0.8%, 민중당 0.6%, 민생당 0.4%, 자유공화당 0.2% 등으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한 부동층이 33.1%로 가장 많았다. 

21대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답이 43.0%로 나와 정부여당 심판(40.3%)보다 2.7%포인트 높게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모두 29.5%를 얻었다.

뒤이어 정의당 5.4%, 국민의당 2.0%, 민중당 1.0%, 자유공화당 0.8%, 친박신당 0.6%, 민생당 0.2% 등의 순이었다.

15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번 여론조사는 KBS와 한국일보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23.9%,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 ±4.4%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