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삼성그룹 상장 전자계열사 주가가 모두 부진하면서 9조 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삼성SDI 주가 8% 삼성전기 7%대 급락, 삼성 전자계열 시총 9조 증발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16일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만4500원(-8.83%) 하락한 2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6년 1월26일(-14.73%) 이후 4년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삼성전기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8천 원(-7.21%) 하락한 1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 주가는 2017년 7월28일(-8.10%)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4만8900원으로 –2.10%, 삼성SDS 주가는 14만8500원으로 –2.30% 하락하는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주가가 모두 부진했다.

이날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4곳의 시가총액은 모두 8조8213억 원 감소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6조2683억 원 감소했고 삼성SDI가 1조6847억 원, 삼성전기가 5975억 원, 삼성SDS가 2708억 원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