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 의원이 37.3%의 지지를 얻어 32.1%를 얻은 김 의원과 오차범위(8.8%포인트)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갑에서 통합당 주호영 37.3%, 김부겸 32.1% 접전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의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서 김 의원이 앞섰고 50~60대에서는 주 의원이 우세를 보였다.

20대에서 김 의원의 지지율은 38.1%로 주 의원(19.3%)을 크게 앞섰다. 

반면 주 의원은 60대에서 절반이 넘는 53.1%의 지지를 받았다. 김 의원은 12.4%에 그쳤다.

지지 후보 선택에 있어 정당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48.8%, 인물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49.2%였다.

정당 지지율은 통합당이 35.2%였고 민주당은 22.2%였다. 무당층도 18.1%나 됐다.

15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KBS와 한국일보 의뢰로 12~14일 사흘 동안 대구 수성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2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