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싱가포르계 금융기관인 대화은행(UOB)로부터 3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싱가포르계 금융기관인 대화은행이 주택금융공사의 만기 3년물 원화 주택저당증권(MBS)에 2월21일에 이어 13일 각각 1500억 원씩 모두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원화 주택저당증권에 해외투자 3천억 유치

▲ 한국주택금융공사 로고.


주택금융공사는 2004년 설립된 뒤 처음으로 국내발행 원화 MBS에 외국계 금융기관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초자산의 건전성과 MBS 구조의 안정성 등 대화은행의 엄격한 투자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자료요청과 방문실사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덧붙였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MBS가 국채·통안채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임을 국제금융시장에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과 함께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