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48%(1.48달러) 하락한 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폭락, 코로나19가 낳은 경기불안으로 위험 회피성향 커져

▲ 12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18%(2.57달러) 떨어진 33.22달러에 장을 끝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이에 따른 경기 불안에 미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 안에서 위험 회피성향이 지속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미국이 유럽 여행객의 미국 입국 금지를 발표하자 항공 운항 축소에 따른 원유 수요둔화 우려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에서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13일부터 30일까지 금지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