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수익 악화"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3만5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2일 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주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2월 중순 이후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전체 판관비 가운데 고정비용 비중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271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48.3% 줄어드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특히 1분기는 신학기 시즌이기 때문에 정보통신(PC, 모바일) 상품의 매출 비중이 20% 후반대로 높은 편인데 개학 연기와 물량 공급 차질에 따른 매출 타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형가전 역시 오프라인매장 방문 감소로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이연매출의 발생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1분기에 발생하지 않은 정보통신 카테고리 매출액이 2분기에 얼마나 회복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또한 지난해 2~3분기에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던 탓에 기저가 높지 않고 올해 2~3분기에 이연매출이 발생한다면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