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홈쇼핑사업의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TV쇼핑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어 GS홈쇼핑의 취급고가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GS홈쇼핑 목표주가 낮아져, "홈쇼핑 경영환경 나빠져 취급고 정체"

▲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GS홈쇼핑 목표주가를 21만3천 원에서 17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GS홈쇼핑 주가는 1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채널은 한발 비켜 있다”며 “홈쇼핑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만큼 취급고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홈쇼핑은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1조913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취급고는 0.1%, 영업이익은 7.2% 줄어드는 것이다.

GS홈쇼핑의 주력사업이었던 TV쇼핑부문은 현재 17개 쇼핑채널이 경쟁하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도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TV쇼핑, 인터넷몰, 카탈로그 등 나머지 사업부문이 부진해지면서 취급고 증가율은 제자리에 머물 것”이라며 “매출총이익률 상승폭이 둔화되고 이와 함께 송출수수료 증가 등 판관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