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 GS가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홍준기 GS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는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한다.
 
GS 사내이사에 허태수 홍순기, 기타비상무이사에 허연수

허태수 GS그룹 회장(왼쪽), 홍순기 GS 사장.


GS는 27일 제1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 회장과 홍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건, 허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안건을 각각 승인받는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기존에 GS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과 정택근 GS 대표이사 부회장은 퇴임한다.

허 회장과 홍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오른 뒤 이사회를 거쳐 GS 공동대표이사에 선임된다.

허 회장은 1957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LG증권에 입사한 뒤 LG증권 런던 법인장을 지냈고 2002년부터 GS홈쇼핑으로 옮겨 부회장까지 승진했다. 2019년 12월 허 전 회장의 뒤를 이어 GS그룹 회장에 올랐다.

홍 사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사회생활은 1986년 호남정유에서 시작했으며 1998년 LG 구조조정본부에 차장으로 합류했다. 2009년부터 GS 재무팀을 이끌어 온 재무 전문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GS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허연수 부회장에 내주고 물러난다.

허 부회장은 1961년 태어나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2007년부터 GS리테일에서 편의점사업부 중심의 경력을 쌓았으며 2015년 12월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GS는 주주총회에서 양승우 드림스톤파트너스 대표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안건도 승인받는다.

양 이사는 1949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금융감독원의 제1차 은행경영평가위원회와 제2차 은행경영평가위원회에서 모두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후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국제회계사연맹 이사,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 회장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