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가 5나노 양산 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TSMC가 양산을 앞두고 있는 5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요가 충분해 이미 주문이 가득 찼다고 보도했다.
 
대만 TSMC 5나노 파운드리 4월부터 양산, 주문은 이미 포화상태

▲ TSMC 로고.


TSMC는 4월부터 5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5나노 공정은 기존 미세공정인 7나노보다 제품을 더욱 미세화한 것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TSMC 두 곳만 5나노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용 반도체가 5나노 파운드리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TSMC의 고객사인 미디어텍은 5G 반도체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미디어텍은 코로나19에도 5G칩 출하가 늘어나 1~2월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5.11% 증가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TSMC의 5나노 공정이 연간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GS아레나는 “TSMC는 이미 안정된 7나노 공정처럼 5나노 공정의 수율을 개선해 중견고객까지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