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가맹점주들을 위해 월 2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책을 내놨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1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월 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GS리테일, 코로나19로 어려운 GS25 편의점에 월 20억 규모 지원

▲ GS25 본사 직원(오른쪽)이 2월 대구에서 GS25를 운영하는 가맹점주에게 긴급지원한 위생용품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GS25는 GS25경영주협의회와 수차례 회의를 거쳐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점포운영 지원 △금융 지원 △영업 활성화 지원 △피해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GS25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폐기지원금 추가 30% 확대 △정산금 50% 최대 12일 조기지급 △상생대출 금리 0.7% 우대 △점포 영업활성화 위한 생활필수품·신선식품 프로모션을 펴기로 했다.

우선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빵, 과일 등 100여 개 주요 신선식품 품목 폐기지원 금액을 30% 늘려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영주들이 받는 신선식품 폐기지원은 기존의 10~50%에서 40~80%까지 확대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휴점한 점포에는 휴점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폐기지원을 100%까지 진행한다.

또 생활안정을 위해 급하게 자금지급을 희망하는 가맹점주들에게는 정산금 50%를 기존 수령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

자금지급을 신청한 가맹점주들은 조기지급 된 정산금을 다음달 정산금에 반영해 감액하거나 6개월 분할상환할 수 있다.

GS25는 상생대출의 금리를 0.7%까지 우대하는 등 가맹점주들의 안정적 매장운영을 돕기 위해 실질적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격리 조치를 받게 되면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GS25 노무콜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의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 1300개 점포는 '매출 재난지역'으로 별도 선정해 점포별로 추가로 폐기지원금액을 늘리거나 매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코로나19 종식까지 특별 추가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25는 수년 동안 구축해온 가맹점주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