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가 가전과 TV부문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데 힘입어 1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가전과 TV부문에서 기대이상 선전"

▲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LG전자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 8만 원을 유지했다.

11일 LG전자 주가는 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LG전자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며 "일부 부정적 영향은 가전과 TV부문 선전으로 상쇄하고 있어 순수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현재 시장기대치인 7910억 원에 충분히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가전 부문에서 코로나19 관련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에어컨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원자재 가격은 내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보인 2019년 1분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TV부문은 올레드TV시장이 소폭 성장하고 일부 신모델을 출시한 효과를 봐 동종업계 실적과 비교했을 때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대형 전자제품 기업 가운데 실적 하향이 가장 적게 나타날 기업이라며 현재 주가 감소폭은 과도하다고 봤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대형 전자제품기업에 부정적 영향과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LG전자는 부정적 영향이 적은 기업인데도 주가 하락 수준이 다른 기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바라봤다.   

LG전자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7110억 원, 영업이익 85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