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참여한다. 

11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금융을 주선한다. 
 
우리금융지주, IMM프라이빗에쿼티에 푸르덴셜생명 인수금융 주선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인수금융의 구체적 조건 등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금융은 인수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해주거나 금융을 주선하는 업무를 말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인수금융을 주선하지만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직접 지분투자를 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의 컨소시엄을 만들어 롯데카드 지분 80% 인수에 성공했다.

MBK파트너스가 지분 60%를, 우리은행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MBK파트너스가 지급하는 인수대금에 우리은행이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푸르덴셜생명의 본입찰은 19일에 이뤄진다.

KB금융지주, MBK파트너스, 푸본생명,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인수를 위해 예비입찰과 실사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