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전자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SDS는 11일 정관의 사업목적에 ‘전자금융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안건을 3월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S 전자금융업을 주총안건에서 빼기로, "사업 방향성 더 검토"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삼성SDS 관계자는 “사업 방향성에 추가적 검토가 필요해 주총 안건에서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삼성SDS는 2월18일 이사회에서 사업목적에 전자금융업을 추가하기로 의결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삼성SDS는 “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신규 금융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목적 변경”이라며 “디지털 IT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금융사·외부 스타트업과 협업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삼성SDS가 간편결제 등 금융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삼성SDS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사업목적 변경을 주총 안건에서 배제한 것으로 여겨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