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떨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민생당에 입당했다.

민생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노승일 전 부장의 영입을 발표했다.
민생당,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포함 '총선인사' 4명 영입

▲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 전 부장은 이날 열린 인재 영입행사에서 "민생당,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말 21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민생당 후보로 총선에 나서게 됐다.

노 전 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렸던 최순실씨가 2015년 8월 삼성그룹에서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지원받기 위해 독일에 설립한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에서 재무를 맡았다.

국정농단 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정씨의 독일 정착을 계획한 최씨의 행적, K스포츠재단에서 대통령 순방 문화공연을 준비했던 일 등을 녹취 파일과 같이 공개해 주목받았다.

민생당은 같은날 김기옥 국가원로회의 위원, 박순옥 여주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추민아 남부대 교양학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도 영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