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가 국내 프리미엄 가구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투자규모를 늘리고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까사미아는 올해 매출 16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다각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의 약 2배 수준인 445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 까사미아, 올해 매장 20여곳 열기로 하고 445억 투자 결정

▲ 프리미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신세계그룹 편입 2주년을 맞이했다. <까사미아>


올해 20여 개의 매장을 추가로 문을 열기로 했다.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과 다양한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복합스토어도 올해 선보인다.

최근 출시한 ‘디자이너스 컬렉션 by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함께 신규 컬렉션을 개발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인테리어 및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도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에는 까사미아의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도 선보인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커지고 있는 홈퍼니싱시장을 겨냥한 새 사업 모델로 가구, 소품,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련된 모든 상품에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다. 

2018년 3월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뒤 투자와 브랜드 혁신, 프리미엄 전략 등을 실시해 성장발판을 다진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정해 프리미엄 가구시장에서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프리미엄 라인 강화와 유통망 재정비 등에 238억 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이 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점차 세분화되는 홈퍼니싱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라인을 주축으로 매스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상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가구와 가전 상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쇼룸형 매장인 ‘까사미아X삼성디지털프라자부산본점’ 등 다양한 업종과 협업한 고객 체험형 복합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지난해는 새롭게 사업 기반을 마련하면서도 다양한 성과를 이룬 뜻깊은 시기”라며 “2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