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 크게 떨어지고 있다.

경영 악화로 ‘경영상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주가 초반 급락, 경영악화에 노조에 '경영상 휴업' 협의 요청

▲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두산중공업 주가는 11일 오전 10시1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2.8%(585원) 떨어진 3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명예퇴직에 이어 일부 휴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노조에 `경영상 휴업`을 위한 노사협의 요청서를 보냈다.

정 사장은 “더 이상 소극적 조치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고 결국 보다 실효적 비상경영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조치로 근로기준법 제46조와 단체협약 제37조에 근거해 '경영상 사유에 의한 휴업'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4월부터 최장 3개월 동안 개인휴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휴업을 하는 직원은 급여의 70% 수준을 받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만 45세 이상의 정규직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