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출시할 '7세대 아반떼' 이미지 공개, 이상엽 "조형미 완성"

▲ 현대자동차 '7세대 아반떼'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4월에 출시할 ‘7세대 아반떼’의 내외부 이미지를 일부 공개했다.

현대차는 11일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월 6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돼 나오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미래를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과 일상을 혁신하는 최첨단 안전·편의 기술, 효율적이고 역동적 주행성능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아반떼는 스페인어로 ‘앞으로 전진, 발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1990년 처음 출시된 뒤 세계에서 1380만 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현대차는 새 플랫폼을 올 뉴 아반떼에 적용했다. 무게중심이 낮아져 안정적 설계가 이뤄졌으며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도 적용됐다.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낸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는 디지털 디자인 기술을 극대화한 기하학적인 알고리즘(데이터나 수식을 통해 자연적으로 도형이 생겨나는 것)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 방식인 드로잉이나 스케치보다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선과 면, 각, 도형들을 활용해 자동차의 조형미를 살릴 수 있다.

전면부를 보면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패턴 그릴’이 헤드램프와 통합된 형태로 구현됐다.

전면에서 후면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캐릭터라인,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 등도 디자인적 특징이다.

내부는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비행기 조종석을 재해석한 운전자 중심 구조는 도어에서 크래시패드를 거쳐 콘솔까지 이어지는 낮고 넓은 라인을 통해 스포티함과 개방감이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됐다.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화면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고유의 대담한 캐릭터를 극대화해 7세대 아반떼를 디자인했다”며 “고정관념과 금기를 깬 파격적 선과 면의 구성을 통해 신선한 조형미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3월18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열기로 했다.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도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현대차 4월 출시할 '7세대 아반떼' 이미지 공개, 이상엽 "조형미 완성"

▲ 현대자동차 '7세대 아반떼'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