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전기차 판매 증가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 늘어날 전망"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10일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력상품인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생산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전기차 판매 증가로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오르고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0년 1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의 가동률은 80%를 유지하고 있고 재고도 정상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부문의 실적은 코로나19사태로 갤럭시S20 시리즈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2020년 1분기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은 890만 대로 전년동기 갤럭시S10 시리즈가 보인 판매량과 비교할 때 26%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2분기부터는 아이폰9와 중국 경쟁작들의 출시가 이어져 쉽지 않은 판매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044억 원, 영업이익 77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9년 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