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세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10일 25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신세계 주가는 올해 가장 높았던 시기와 비교해 20% 이상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화점사업에서는 1월 매출이 5% 이상 늘었지만 2~3월은 코로나19로 10% 이상 감소해 1분기 성장률이 약 –5%로 역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면세점사업에서도 1월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8%이상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2019년 1분기보다 25.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62억 원, 영업이익 42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8.5%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최근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위축된 소비심리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가 비록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줄어들었던 수요가 2분기부터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러한 소비 증가 가능성을 근거로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