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신속한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특별전담 조직을 가동한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에 원활한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특별전담심사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 대구경북에 신속대출 위한 특별전담 조직 운영

▲ 우리은행 로고.


특별전담심사반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우선지원 사업자를 선정하고 대출 신청건을 2영업일 이내에 심사해 결과를 통보하는 '신속 심사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대구경북 개인사업자 6천여 곳과 중소기업 법인 1100여 곳을 대상 사업자로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대구경북 영업점장에게 한시적으로 추가대출 전결권을 부여한다. 

직접 매출 감소가 발생하고 있는 요식업, 숙박업 등은 빠르게 대출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담당 영업점장과 본부심사역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금융 컨설팅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 및 개인고객은 영업점과 전화통화로 대출연장이 가능하다. 

법인사업자는 직무대행자를 통해 대출연장을 할 수도 있다. 

피해복구 기간 등을 감안해 무상환연장과 분할상환유예 지원도 함께 이뤄지며 불가피하게 대출이자를 연체한 고객은 연체정보 삭제 및 연체이자 감면도 이뤄질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를 위해 실질적 금융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대구, 경북지역 기업들의 빠른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