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태국행 여객기에 탑승하는 승객은 탑승 전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태국행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탑승구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해줄 것을 항공사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태국행 탑승객도 발열검사, “체온 37.5도 넘으면 탑승 거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의 이번 조치는 태국 정부의 공식적 요청에 따른 것으로 현재 한국을 출발하는 태국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3월 초를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과 방콕을 잇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태국 국적항공사로는 타이항공이 인천~방콕, 김해~방콕 노선을, 타이에어아시아엑스가 인천~돈무앙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11일부터 탑승구에서 37.5도 이상의 체온을 보이는 승객은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신윤근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태국행 노선에서 출국 전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열체크로 추가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