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외화채권을 발행한다.

신한은행은 5천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피해지원 채권' 외화 소셜본드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 코로나19 지원 위해 5천만 달러 외화 소셜본드 발행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만기는 3년, 금리는 미국달러 리보금리(은행 사이 통용되는 금리) 에 0.6%를 가산한 수준으로 HSBC가 채권 발행주관사로 참여한다.

소셜본드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만 발행해 사용할 수 있는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소셜본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고객 종합지원대책 재원으로 편입해 코로나19 관련된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확산 방지 활동에만 사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은행이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가능한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