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소에너지 파생사업에도 진출해 중장기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수소연료전지차와 에너지사업에서 기회"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차 목표주가 18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현대차 주가는 10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연료전지 기반 에너지사업에서 큰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를 매년 5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가 2030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의 원가 절감효과에 힘입어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가 수전해기와 암모니아 분해, 수소연료전지 충전소, 수소발전소 등 수소연료전지에서 파생되는 에너지사업에 진출해 추가 성장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분야 선도적 위치에서 사업 확장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가 가시화될수록 주가도 점진적 회복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1조393억 원, 영업이익 5조255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2.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