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 이송을 전담하는 119구급대원을 위한 ‘심신안정실’ 설치 등 전방위적 지원사업에 나선다.

9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사적 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KB손해보험, 대구경북 소방공무원 지원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 KB손해보험이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 이송을 전담하는 119구급대원을 위한 ‘심신안정실’ 설치 등 전방위적 지원사업에 나선다.


윤 회장은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지원책 마련과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우선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설치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119안전센터 안에 심신안정실을 설치해 소방공무원들의 휴식을 돕는다는 취지다.

대구·경북지역의 119구급대원 및 방역 관계자들을 위해 피로회복제와 개인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응원키트’ 500개도 KB손해보험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전달한다.

KB손해보험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한다. KB손해보험이 소유한 대구·경북지역 건물에 입주한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3월 한 달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2월 초부터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해 주고 있으며 만기 도래 대출건은 추가적 원금상환 없이 대출기간을 연장해 주고 있다.

또한 중국 우한 교민 격리지역이었던 아산·진천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 2700개를 2월 지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