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주가와 여행사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코로나19로 2월 여객 수송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모두투어 주가 급락, 항공주와 여행주 모두 약세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9일 대한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일보다 1.68% 하락한 2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우선주 주가는 6.56% 내린 1만9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칼 주가는 10.33% 급락한 6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진칼 우선주 주가도 11.37%나 떨어져 4만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5.05% 하락한 40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 주가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진에어는 직전 거래일보다 3.46% 하락한 1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티웨이항공(-5.32%)과 티웨이홀딩스(-6.3%), 제주항공(-1.39%), 에어부산(-9.18%) 등의 주가도 모두 떨어졌다.

여행사 주가도 하락했다.

하나투어는 직전 거래일보다 4.48% 하락한 4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모두투어는 5.63% 떨어진 1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398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감소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여객관련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위축된 수요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항공 관련주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