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9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00원(-4.07%) 하락한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0월11일(-4.86%)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삼성전자 주가 4%대 SK하이닉스 6%대 하락, 외국인 매도 집중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주가는 1800원(-3.19%) 낮은 5만47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때 5만3600원까지 하락하는 등 크게 부진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5700원(-6.16%) 하락한 8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7월23일(-7.05%) 이후 1년8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

주가는 2900원(-3.13%) 하락한 8만95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때 8만6400원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확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장중 삼성전자 주식 5397억 원어치, SK하이닉스 주식 19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3조7305억 원,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4조1496억 원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