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와 납품회사를 위해 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지급한다.

11번가는 중소기업들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161곳의 중소협력사 및 납품회사에게 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협력사에 납품대금 50억 조기지급

▲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은 “중소 협력납품업체들과 상생방안을 계속 고민해 지금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매달 대금 지급조건으로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이 돼 있는 중소 협력업체 69곳에게 3월 대금을 지급할 때 4월 지급분도 함께 준다.

또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산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일회성 납품회사 92곳에서는 수시결제 방식으로 변경해 최대 18일까지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11번가는 빠르게 시스템 구축해 3월 중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