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용민 변호사와 미래통합당 주광덕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론 조사기관인 아이소프트뱅크가 경기도 남양주시병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가상 다자대결에서 김 의원은 41.7%, 주 의원은 41.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병에서 민주당 김용민 41.7%, 통합당 주광덕 41.1% 박빙

▲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용민 변호사(왼쪽)와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


정의당 장형진 후보는 2.7%, 기타 다른 후보지지 응답은 1.7%, 잘 모름은 7.9%, 지지후보 없음은 4.9%였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재직 당시 법무부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검찰개혁에 참여했다.

주 의원은 조 전 장관의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유출하는 등 조 전 장관의 저격수로 불렸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남양주시병 선거는 후보 사이 정책대결 못지 않게 조 전 장관이나 검찰개혁에 관한 공방이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평가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0.7%, 미래통합당은 37.3%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정의당 5.2%, 민생당 2.6%, 기타 정당 2.9%로 조사됐으며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6.0%, 5.2%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투표용 위성정당) 30.9%, 더불어민주당 28.7%, 범진보진영의 비례대표 투표용 위성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은 8.7%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9.3%, 국민의당 5.2%, 민생당 3.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6%, 지지정당 없음은 5.0%, 잘 모름은 5.6%였다.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6일 경기도 남양주시 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9%.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