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GV80 가솔린모델 내놔, 2.5 터보 6037만 원부터

▲ 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GV80의 가솔린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9일 제네시스 GV80의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V80은 1월 출시된 3.0 디젤모델까지 더해 모두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솔린모델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1.5% 기준)은 △2.5 터보 6037만 원 △3.5 터보 6587만 원부터 시작한다.

GV80 가솔린모델의 후면부를 보면 전면부 크레스트그릴 형상과 디자인 통일감을 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가 적용됐다.

2.5 터보모델의 최고출력은 304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3.0kgf·m다. 복합연비는 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9.7km/ℓ다.

3.5 터모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의 동력성능을 보이며 복합연비는 5인승, 2WD, 20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8.6km/ℓ다.

GV80에 탑재된 가솔린 터보엔진은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 △수냉식 인터쿨러 적용 등으로 연비 효율과 응답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과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포트에 분사하는 다중분사 방식의 장점을 융합한 것으로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분사방식을 적용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수냉식 인터쿨러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냉각수를 통해 빠르게 냉각시켜 터보차저의 응답성을 높여준다. 향상된 가속감과 함께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역동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3.5 가솔린 터보모델에는 20인치 미쉐린 타이어와 휠, 전륜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제네시스 GV80은 2월까지 모두 2만1천 대 이상 계약됐다.

제네시스는 “2.5 터보와 3.5 터보 등 가솔린모델 추가로 GV80의 엔진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집중해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