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0년 들어 두 번째로 발사체를 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서를 주고받은 지 5일 만의 일이다.
 
북한 9일 발사체 또 발사, 김정은 문재인 친서 오간 지 닷새 만

▲ 합동참모본부가 9일 북한에서 발사한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2일 북한의 방사포 발사 장면.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의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미군과 함께 발사체에 관련된 사항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알렸다. 북한이 발사체를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도 추적·감시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2일 원산 근처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의 방사탄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군 당국은 이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그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 코로나19 확산을 위로하는 내용의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의미를 담은 친서를 5일 북측에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