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 전기차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제네시스 차량 비중이 늘어 기업가치가 재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목표주가 높아져, "유럽 전기차 점유율과 제네시스 비중 확대"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현대차 주가는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를 업종 최선호주로 전환하며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유럽 전기차시장 점유율을 의미있게 확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월부터 현지에서 생산하는 물량도 판매하면서 코나EV를 위주로 전기차 판매량을 급격하게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비중이 점차 높아지며 시장 가치도 계속해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은 3월 들어 점차 해소돼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3월에 펠리세이드 생산을 정상화하고 4월부터는 제네시스 전용 라인인 울산 2공장과 5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141억 원, 영업이익 5조4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4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