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드라마 시청시간이 늘고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승 예상", 코로나19에 드라마 시청 증가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9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7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1분기 실적이 탄탄하고 한한령(중국의 한국 콘텐츠 제한) 완화 기대감이 주가에 곧바로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tvN에서 방영한 ‘사랑의 불시착’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사랑의 불시착 최고 시청률은 21.7%다.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수석 방한을 상반기로 예상한 만큼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에 긍정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나온 한국과 중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한다면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한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생길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7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