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3천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

우리은행은 6일 3천억 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 조건부자본증권 3천억 규모 발행해 자본확충

▲ 우리은행 로고.


이번에 발행된 조건부자본증권의 만기는 10년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65%포인트를 더한 연 1.9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이번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은행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019년 말 15.4%에서 0.1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2500억 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의 발행을 추진했는데 2월2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투자금이 몰려 발행액을 3000억 원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채권 발행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지만 우리은행과 관련해 투자자의 신뢰가 발행 흥행의 토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