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동남아 통신사와 게임 플랫폼 합작회사 설립하기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5일 화상회의를 통해 싱가포르 싱텔 및 태국 AIS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이 동남아시아 통신사와 협력해 게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SK텔레콤은 5일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 태국 1위 통신사 ‘AIS’와 게임플랫폼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5일 각 통신사 최고경영자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글로벌 유력 회사들이 힘을 모아 세계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며 "5G통신,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슬기로운 협력을 함께 추진하자"고 말했다.

세 기업은 모두 3000만 싱가포르 달러(270억 원가량)에 이르는 투자금을 균등하게 부담하고 합작사에 관한 지분과 권리도 동일하게 차지하기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게이머 대상 전문 커뮤니티 활성화, e스포츠 중계, 게임 미디어콘텐츠 제공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법인을 출범한 뒤 올해 안에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