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 부진과 일회성비용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하향, "비수기에 비용 늘어 상반기 적자 지속"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5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매출 부진과 비용 부담으로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거의 없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부 일회성 비용 등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상반기의 적자 부담으로 연간 영업손실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100억 원, 영업손실 41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 줄고 영업손실은 214%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모바일 플라스틱 올레드(POLED)에서 의미 있는 진전과 차량용 고급 올레드(OLED)패널 공급도 시작될 것”이라며 “실적 및 투자심리가 개선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5310억 원, 영업손실 3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실적보다 매출은 13% 늘고 영업손실은 71.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