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 전기차시장의 확대로 전기차배터리 수주와 판매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 목표주가 높아져, “유럽 전기차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회사”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LG화학 주가는 40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폴란드 배터리 1공장의 수율을 개선하고 가동률을 높이며 폴란드 2공장의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폴란드 2공장의 가동으로 LG화학은 유럽에서만 60GWh의 전기차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유럽 전체 전기차배터리 생산능력의 60% 수준이다.

게다가 LG화학은 폴란드 배터리공장의 추가 증설을 위해 앞서 3일 터키 가전회사 베스텔의 가전제품 조립공장까지 인수해뒀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폴란드 공장은 유럽 현지 완성차회사들과 근접해 성장성이 큰 유럽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다”며 “올해 스웨덴 노스볼트, 내년 중국 CATL의 유럽 배터리공장이 가동을 시작하지만 앞으로 5년 동안 유럽 전기차시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볼 회사는 LG화학”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9829억 원, 영업이익 1조14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2%, 영업이익은 2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