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권안정론)’는 의견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권심판론)’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권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의 지지율 격차는 2019년 말보다 줄었다.
 
총선에서 정권안정론 지지 52.8%, 정권심판론 지지는 37.5%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로고.


5일 한국일보가 여론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정권안정론을 지지하는 의견은 52.8%, 정권심판론을 지지하는 응답은 37.5%로 나타나 ‘정권안정론’이 15.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해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2019년 12월 29~30일 실시)와 비교하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56.3%)은 3.5%포인트 줄고,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34.8%)은 2.7%포인트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9.2%로 집계돼 12월 조사(52.7%)에 비해 3.5%포인트 줄었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9.1%,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24.5%로 나타나 14.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 평가에서는 ‘잘 하고 있다’(49%)와 ‘못하고 있다’(50.2%)는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4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1.9%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19년 12월 29~30일에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20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12.7%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